'생각:生覺_살면서 깨닫다'에 해당되는 글 902건

  1. 2011/09/21 그랬다
  2. 2011/09/07 경계
  3. 2011/08/31 right now ~ !!!
  4. 2011/08/13 야구 끊어야겠다, 시간 아까워~
  5. 2011/07/13 스릴러는 이제 지겨워
  6. 2011/03/18 BloodGuy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1)
  7. 2011/02/03 체호프 단편선,안톤 체호프(민음사, 2010.07.28 1판 28쇄)
  8. 2011/01/19 참 답답하다..라고 밖에는
  9. 2010/12/11 1Q84 3,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2010.07)
  10. 2010/10/23 대지,펄S벅/안정효 역(문예출판사,2003.05)
  11. 2010/10/23 한국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이지효(북포스,2010.02)
  12. 2010/09/11 검은선,장 크리스토프 그랑제(문학동네,2008.03)
  13. 2010/08/01 브로큰 윈도,제프리 디버(랜덤하우스코리아,2010.06)
  14. 2010/07/08 로마 서브 로사 2 : 네메시스의 팔, 스티븐 세일러 (추수밭, 2010.01)
  15. 2010/06/07 야구교과서,잭 햄플(보누스,2009.04)
  16. 2010/06/07 로마 서브 로사 1: 로마인의 피,스티븐 세일러(추수밭,2009.12)
  17. 2010/05/20 야구본색,마해영(미래를소유한사람들,09.05)
  18. 2010/05/11 야구 채널 돌리기 귀찮을 때 (1)
  19. 2010/03/15 1Q84,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09.09)
  20. 2010/02/16 너는 모른다, 정이현 (문학동네, 09.12)
  21. 2010/02/13 헝거게임,수잔 콜린스(북폴리오,09.10)
  22. 2010/02/08 밀레니엄,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아르테,08.07)
  23. 2010/01/22 앨라배마 송, 질 르루아/임미경(문학동네,09.12)
  24. 2010/01/15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츠바이크/안인희 역(이마고,08.12)
  25. 2010/01/15 돈 버는 모바일, 아이폰 앱스토어/야마사키 준이치로(랜덤하우스코리아,09.12)

보고, 듣고, 느낀 ... 살면서 관찰한 지혜와 지식.

난 그것을 밤새 고른 시어처럼 간결하고 풍부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말들은 점점 사라져 언젠가는 마임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겠지, 
조주스님 화두처럼 말야 ... 뭐 그랬다.

자율학습이라는 감옥에서,

담임은 들어와
딱 한 번 내 이름만 부르고 나갔다.
음, 다 있네.

소위 명문이라는, 뭔가 열중하고 있는 동기들의 웅크린 뒷통수를 보며
저 머리통을 병렬로 이어 에너지 변환시킬 수 있으면, 하고 상상했다.

김용의 영웅문.
메탈리카, 메가데쓰의 앨범.

좀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애플 기반의 8 비트 컴퓨터와 이야기하는 걸 즐겨했다.
수천 줄, 유치한 게임을 만들다보면 어느새 어둑해져 밥 먹을 시간.

하드디스크가 없어 저장할 수는 없었지만, 뭐 어떠랴,
12살의 머리통이라는 것은 지구라도 통째로 암기할 수 있는 것을.

성장소설 몇 편 덕분인가 싶다.

자라온 날을 뒤져보고,
요즘 내 모습을 비춰 보고,
다가올 날을 구상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빌어먹을 전세값 ~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다.

삼미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천명관의 '고래'를 읽다.

다들 잊고 있었겠지만, 소설은 이야기라는 것.
우리나라 작가들이 단편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아깝다.

이렇게 자꾸자꾸 덤벼 들었으면 한다. 우리 작가분들도.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읽다.

우리 조상은 참 지혜로우시지.
삶과 사랑은 어원이 같다더니.

나도 어린아이처럼 붙들고 싶지만 
제법 어른이죠. 이젠.

사랑합니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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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올 듯
말 듯

꿈에 들 듯
말 듯

낯선 인식이 익숙해질 때

브래드 피트가 불알친구였다던가, 
어딘가 저장된 또 다른 내가 
수목드라마처럼 이어질 찰나

제 코골이에 얼핏 놀라도

백조는 하얗다, 보고 듣던 사람이
처음 본 블랙 스완을 짐작할 수 있을까

문자에 기대지 않은 지혜로



주노 디아스의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을 읽다.
권상미 역  '오스카 와오의 짦고 놀라운 삶'을 읽다.
이 말이 쓰고 싶었다. 번역은 누가 했는지.

필사해보고 싶다.
한갓지게 몰스킨 노트북에, PILOT G-2 0.7 펜을 들고
차분차분 손으로 읽고 싶다.

내게 그런 호사가 있으랴마는.

나는 이 책을 읽기 위해 오늘 일을 빨리 마치고 한 시간 봐야지,
오 ~ 업무담당자가 자리를 비웠군, 이 책 보며 기다려야지,
모기에 시달려 잠을 설칠 때도 이 책 봐야지 하며 즐거워했다.

문학동네는 앞으로 필립 로스를 출판할 계획이 있으면
권상미, 정영목처럼 번역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분께 맡겼으면 합니다.

'휴먼 스테인' 번역은 정말 아니잖아요. -_-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읽다.

나는 우석훈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에 좀더 있었으면 한다.

확대 해석 - 공포감 조성 - 흐릿한 결론은 우석훈 경제대안 시리즈의 패턴.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문제제기 쪽에서 보자면 제 역할을 충분히 다했달까.

'88만원세대'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서평은 보았지만
'조직의 재발견', '촌놈들의 제국주의', '괴물의 탄생'을 모두 구입했다.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인 만화'를 읽다.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활용 중 화장실은 중요한 위치를 점하지 않을까

덕분에 화장실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다 가카 덕분이죠.


서구인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구세계 사람들은 모든 백조는 흰 새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것은 경험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된 난공불락의 신념이었다. 그런데 검은백조 한 마리가 두어 명의 조류학자 앞에 홀연히 나타났으니 얼마나 흥미롭고 놀라웠을까. 이 사건에는 조류학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것은 관찰과 경험에 근거한 학습이 얼마나 제한적인 것인지,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수천 년 동안 수백만 마리가 넘는 흰 백조를 보고 또 보면서 견고히 다져진 정설이 검은백조 한 마리 앞에서 무너져 버린 것이다. 검은백조 딱 한 마리로 충분했다.   - 나심 니콜라스 탈라브, 블랙 스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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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 형님처럼

'몸에 한세상 떠넣어주는
먹는 일의 거룩함'
을 느끼기 전에

문득 지금이 아니면 언제 ?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서 ? 라는 생각을 한다.

어렵게 얻어 낸 분과 초들.

코드 한 줄 타이핑 할 때,
책을 읽을 때,
덤벨을 들어 올릴 때 모두 예사롭지 않다.

움직이지 않으면, 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물만 바라봐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물 끓는다.
튀김 우동 큰사발 먹어야겠다 ~
 


쿳시의 '추락'을 읽다.

이런 레알 고수 덕에 책 읽는 것이 즐겁다.
이 간결한 문장으로 듬뿍듬뿍 던져주는 무거운 주제들.

입장 바꿔 축소시킨 표본에서
식민, 제국주의 피해자의 억울한 심정을 느껴보라면 이상한 말일까 ... ?


게리 바이너척의 '크러쉬 잇'을 읽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
그 일로 돈을 벌기는 하지만 자원봉사라도 하겠다 하는 일.

그런 열정을 가진 일은 내겐 어떤 의미일까 ...

개인 브랜딩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지금은 ?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만한 근력 키우는 중입니다.



해리 벡위드의 '언씽킹'을 읽다.


이건 말콤 글래드웰의 '언씽킹'을 읽다, 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재미.
아마 저자의 이름을 바꿔 인쇄해도 잘 몰랐을 것 같다.

재미졌어요.


이민규의 '실행이 답이다'를 읽다.

아 ~ 이 교수님은 어떻게 이리 맞는 말씀만 하시는지 ...

예~ 예~ 알겠습니다.

지금은 ?
FM 풍류마을 중  변계원//천년의 꿈//오지영 (노래), 조혜령 (해금), 이정미 (피아노) 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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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시간 넘게 야구 보느라,
미안한 맘에 슬며시 건넷더니 아톰은 말한다.

"개가 똥을 끊지 ... "

^^;;
난 왜 이 사람을 보면 아톰을 떠올리는지 ...



책 내용은 보잘 것 없지만
야구가 국기라는 일본 ( 이것만 국기겠어 ... 온갖 뻘 짓 잘하잖아 ~) 정서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똘망한 여학생,
피커드러커의 매니지먼트까지 믹서한 저자의 기획이 재미있다. 

만약에 ... 라고 혼자 갖던 생각을
이렇게 수익모델로 만들어 낼 수 있구나 ...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다큐까지 고려한 포석이 여기저기 대놓고 드러나 있다.

음, 배울 만 해 ~ 휘릭. ( 다시 볼 일은 없을 테니, 공중전화 박스 위에 놓고 올까 ... ) 



음풍농월 캐릭터인 저자가 
야구장 찾아다녔다는 그저그런 컬럼.

이것도 휘릭 ~



정치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으로
사회의식이 티미해져
'문재인의 운명'을 일독.

이 양반은 참 담담한 분이다.

더불어 사자의 심장을 가진 바보 노무현을 떠올렸다.



'조국현상'이라 할 정도니,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궁금해졌다.
자기 전에 좀 읽어보았다.

재미있을 것 같다.

 


택시에 두고 내려서 또 구입한 로지컬 씽킹.
(물건 잃어버리는 일이 평생 없었는데 요새 잦다. 으~ 내 여름 자켓)

매우 재밌다.
읽자마자 업체미팅에서 학습, 활용하는 나를 발견.

설마 난 대단한가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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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추리소설도 괜찮지 ... 하는 맘에 요즘 뜬다는 우타노 쇼고 몇 권을 구입.
영화와 같은 비주얼 수단으로는 불가능한 서술 트릭의 묘미와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크라임 스릴러 작가의 눈 정도를 배울 수 있었다는.

비틀즈 앨범을 본딴 한국판 북디자인도 배울만 한 부분이. ( 아~ 일본판 표지의 유치함은 정말 ... )


ps. 연이어 읽으니 좀 물려 ~
세상에 좋은 책은 많고 읽을 시간도 부족한 데
이걸 붙잡고 있는 것이 좀 한심스러웠다는 ... 권선징악의 알고리즘이 빠져서인가 ...
 


역시 디버 형님다운.

영화와 같은 플롯, 이 역시 배울 만한.
서구권 베스트셀러 작가의 특징인가 -_-?



최강 구라 달구라.
극 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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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형님 주례사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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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하다가

아이가 생기니까 또 아이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 가지고,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웬수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나고
온갖 애를 먹여 가지고,
죽을 때까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보면
여기 이 스님이 부러워,
“아이고 저 스님 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 것 아닙니까?
스님이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스님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볼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또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기대하고 가보지만 가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했나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하고 며칠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 신랑신부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 
.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이
여기 청년 정토회에서
만나서 부처님법문 듣고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본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 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

그러니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쥐어 사나
, 이렇게 할 것 뭐 있나”하고,

아내에게는 “니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 니가 얼굴 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를 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놓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남이 뭐라 그러던, 어머니가 뭐라
그러던 아버지가 뭐라 그러던,

누가 뭐라 그러던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 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 굳혀야지,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봐야 돼요?
손해 봐야돼요?

“손해보는 것이 이익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오늘 두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마음이 딱 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아내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집니다.

이 오장육부가 편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임신해서 아이를 갖게 될 때 영가들도
죽을 때 초조 불안해 죽은 귀신도 있고,
편안하게 도 닦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한 데는 편안한 게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 불안하면 초조 불안한 것이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 선신을 잉태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을 잉태합니다.

처음에 씨를 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 가지고
더부덕덥덥 하다보니까 애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 낳기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
소화가 안되고 그냥 있습니다.

이 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
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아이가 늘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든지 아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아이가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든,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편안해야 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야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 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거야
하지만 크면 술 주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이를 낳으려면 직장을 다니지 말아요.
아니면 3년은 직장을 그만두어요.
아니면 아이를 업고 직장에 나가든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됩니다.

애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됩니다.
3년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 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사가는 사람,
애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됩니다.

두 부부는 아이가 세 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면 무조건 따라 가십시요.
돈도 필요 없습니다.
학교 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
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놓고
오냐오냐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의 교육이 똑바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 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 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과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 할 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살겠다 할 때,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아이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번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번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 우선 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세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즐겁자고 사는 거지
괴롭자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생각 고집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보다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 죽을 때까지
내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따로 머리 깎고
스님이 되어 살지 않아도,
해탈하고 열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승보살의 길입니다.
제가 부주 대신 이렇게 말로 부주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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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에 아이팟이 유용하게 여겨질 때는 
근래 모바일 인프라의 발달이나 기발한 발상의 앱이 아닌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혹은 '손석희의 시선집중' 같은 팟캐스트를 들을 때다.
 
출퇴근길 부러 챙겨 듣곤 하는데 
이 재미가 나에겐 제법 쏠쏠하달까...

그중 소개된 '공포'를 듣고 접한 체호프는 과연 명불허전.

이건 몰랐지, 하며 이야기 말미에 쫙 풀어놓는 반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극의 반전이라 한다면,
체호프의 단편은 뭐랄까 ... 감정의 반전 ? 
읽는 이의 감정을 미세하게 짐작하며 
그 감정을 반전시킨다는 그런 느낌을 가졌다.
무언가 작가의 룰에 끌려간다는 느낌 ?

암튼 체호프의 단편은 끝문단 하나의 여운이 유독 깊다는.

ps.
유언도 참 체호프다운 마무리.

'나는 죽는다'
뭐 이 정도 너끈히 하시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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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bjective-c 로 말하는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첨에는 이맛살 찌푸리며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했는데 XCode의 룰과 그 일련의 소통방식이 나름 즐겁다.

수익모델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오래전 스택에 넣어둔 놈처럼 긴가민가 잊어버리기 쉽상인데,
게임심의에 대한 글을 읽고 작년 이맘때 머리굴리다 접은 일이 떠올랐다.

참 답답하다..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ps. 저런 비슷한 짓에 덴 기억이 있어 뭘 좀 더 쓰려고 했는데 ... -_- ... 그저 참 답답~하다.

출처 :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276180

[좌절개그] 앱스토어용 게임심의신청경험담 - 입주오피스텔 주차장때문에 게임심의가 안됨.


요 며칠동안 대한민국의 차세대 신 성장 동력이라는 게임산업의 멍청하고도 한심한 단면에 대해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되서 글 남겨봅니다. 

 

 

아시다 시피,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 한국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게임제작을 사전심의하기 때문입니다.

 

뿐입니까? 학교 과제로, 또는 집에서 친구들과 심심풀이로 플래쉬로 만드는 게임을 자기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 조차 돈내고 사전 심의받으라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네. 공산국가 중국도 안하는 짓을 우리나라에서는 합니다.(중국은 사후심의)

 

이유는? 뭐 우리 세금으로 녹을 먹는 공무원나부랑이께서 국민을 보호하겠답니다.

 

나쁜 게임으로 부터 말이죠.

 

영상물의 심의나, 음악의 심의는 예전에 위헌판결을 받았지만 게임은 아닙니다.

게임은 심의를 받아야 한답니다. 네 좋습니다. 받겠습니다.

 

제가 지금 부터 적을 글들은 요 며칠동안 제가 겪은 일들입니다.

 

 

 

게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앱스토어에 등록하기 위해서,  심의를 받으려고 게임물 등급위원회 홈페이지에 방문했습니다.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심의신청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원 가입이 안됩니다.  왜 안되는지 한참을 헤메고 보니.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답니다.

근데 이게, 우리가 아는 그 저주스러운 공인인증서를 뛰어넘는 인증서입니다.

 

게임심의전용 공인인증서로.. 이놈은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인증서를 내주는 회사에 직접 서류를 작성해서 대표가 찾아가야 그 회사 직원과 대면을 하고 확인을 한 후에 메일로 인증서 받는 방법을 보내준다는 군요.

 

그래서 서류를 준비하고 찾아갔습니다. 면접처럼 두근거리더군요.

가서 서류를 내니, 

 

 

네 다 됐습니다. 가세 메일 확인하세요. 

 

이게 끝입니다.

 

5초도 안걸렸습니다. 뭐 대단한 서류일까요? 아닙니다. 그냥 사업자등록증하고, 신청서 그게 답니다.

(만약 제 글이 이슈가 되서 이게 메스컴을 타게 되면, 분명 우리나라의 잘난 정치인과 공무원님들께서는, 아 저 회사 대면 단계를 더 강화해야겠군..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제발 머리좀 탑제해 주세요.)

 

 

 

사무실로 투덜거리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회원가입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가입이 안됩니다.

 

 

이유는? 실명인증이 되지 않는답니다. 이게 뭔 소리지 ? 

밑에 조그맣게 실명인증이 안되면 아래 팩스 번호로 사업자 등록증을 넣으랍니다.

 

 

 

결국, 국가의 실명인증 정책 덕분에, 국가가 뭔가 하는 사업에는 다 실명인증을 하게 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www.namecheck.co.kr 이라는 회사에 또 뭔가 해야 한답니다. 그래야 일이 진행이 된답니다.

 

이 회사에 전화를거니, 안내에 나와 있는 팩스번호 말고, 다른대로 보내랍니다.

왜 안내가 다르냐니까, 그건 옛날 번호랍니다. 그럼 이거 잘못 아니냐니까, 글루 보내도 받을수는 있다는군요. 무슨 소리인지..

 

사업자 카피본을 보내고 40분쯤 지나니, 게임물등급위원회 회원가입 다음단계로 겨우 넘어가더군요.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인증서 회사 방문부터 장장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다음단계로 넘어갈때 정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야! 이제 되는구나!

 

 

 

6시간째 지나고 나서야, 겨우 회원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저녁 7시에 회원가입 처리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말 눈물 나더군요.

 

 

 

이제 게임 파일을 등록할 차례입니다. 

그나마 많이 나아진 것이, 작년까지는 아이팟터치에 게임을 인스톨해서 기계를 제출해야 했다는군요.

 

이 오픈 마켓 게임의 심의 신청 단계에 넘어갔습니다.

 

첫 페이지에 작게 필요한 서류들에 대한 목록들이 뜨더군요. 

사실 뭐 더 어떤 복잡한게 필요할거라고 생각지 않아 대충 읽고 넘긴게 화근이었습니다.

 

제 오산이었죠.

 

 

남자들은 혹, 군대가기전에 병무청에 해외여행 신청해 보신분은 기억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러지 않겠습니다만...

 

서류를 준비해서 가면, 이거 빠졌다 다시 준비해와라~ 하고 서류를 던집니다.

 

그래서 그걸 준비해가면, 다른거 빠졌네 그거 준비해서 다시와라..이럽니다.

 

 

 

제 생각에 게임물 등급위의 게임등급신청 시스템은 위의 저런 경험을 완벽하게 온라인으로 재현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단계 넘어가면..

인감 도장 스캔한거 없네~?

 

한단계 넘어가면, 사업자 사본 스캔한거 없네?

 

한단계 넘어가면 또 이거 준비해서 업로드 해야지?

 

맨 첫페이지의 작은 글씨의 준비 서류부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가면.

그 중간과정에는 어떤 과정에서 어떤 서류들이 필요한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중간에 게임설명서를 업로드하라고 되어 있는데....양식이 hwp 파일.

 

결국 거기서 좌절...

내일 다시 해야겠구나..라고 포기했습니다. 아래한글이 없었거든요.

사무실 사람중에 아래한글 가진 사람에게 부탁해서 내일 출근할때 가져다 달라고 하고 퇴근했습니다. 

 

 

이때 시간 10시.

 

 

 

그 다음날 아침입니다. 

 

아래한글을 설치하고, 게임 내용에 대한 설명을 넣고 사진을 넣었습니다.

이게 꼭 사진을 넣어야 한다는 것인지, 문제가 있다면 사진을 넣으라는 것인지 정말 불분명한 설명의 파일을 이리 저리 궁리하고 추리하면서 문서를 완성했습니다. 

 

 

드디어 파일을 업로드 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6만원을 입금하라는군요.

 

그런데 아뿔사.. 제가 입금계좌를 못봤습니다. 아니, 제 기억엔 입금계좌에 대한 안내가 없었습니다.  있었으면 메모했겠죠. 아니면 또 작은 글씨로 어디에 있었던지, 제가 정말 못본걸지...

 

게임위에 전화를 하니 계좌번호를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전화로 제 서류를 검토해 주시더니,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게임제작업체등록증이 없다는 겁니다. 그 대신 사업자등록증을 올렸다는 군요.

 

 

게임제작업체 등록증이 없으면 진행할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또 다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심의가 나오고 나면 심의 확인증이라는게 나오는데. 이게 딱 1회만 프린트 가능하답니다. 네트웍 프린트도 안되고, 반드시 칼라여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꼭 로컬로 연결해서 칼라로 프린트 하랍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을 만들려고 하면 구청에 가서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라고 등록을 해야 한다는군요.

 

이게 없으면 게임의 등급신청도 불가능합니다. ㅠ.ㅠ

 

몰랐습니다. 발급까지 3일 걸린답니다.

 

또 불이나케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이제 뭐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받으면 게임심의 신청을 할수 있겠구나..

지금 이 순간까지 겪은 일의 느낌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야 너 우리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꼭 이 조국 대한민국에서 그 하잖은 게임같은거 만들어야 하겠냐? 엔간하면 포기해라?” 라는 압박을 매 단계마다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조차 뭐 웃으며 잊을수 있을 정도로 허허허 한 상태였는데...

 

 

 

근처의 마포구청으로 즐거운 기분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 한말은 가관이었습니다.

 

 

 

 

“게임업체 등록이 안됩니다”

 

 

이유가......

 

 

 

제가 빌린 오피스텔 건물의 주차장 지붕이 불법건축물이기 때문에, 그걸 철거하거나, 벌금을 물기 전까지 게임업체 등록을 시켜줄수 없다는 겁니다.

 

제 입대차 계약서를 검색하면 불법건물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등록시켜줄수 없다는군요.

제가 10월 말에 입주했는데, 11월 중순에 불법건물 지정이 되었습니다.

 

구청 문화체육과에서 저보고 참 딱하다고, 상황은 이해가 되고 하는데 운이 없으시다며.

 

해결방법은 이사가랍니다.

그게 젤 쉬운 방법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래서 집주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집주인분들은 참 좋은 분들입니다. 관리인도 좋은 분이시구요. 

 

완공허가 받은지 8년동안 아무 말 없다가, 이제 와서 주차장의 아크릴 지붕이 불법이니 당장 부수거나 벌금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럼 지금 겨울이니 공사하기 힘드니 2월달에 허물겠다..라고 구청과 구두 약속이 되어있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문화체육부서에 이야기했더니..이리 저리 알아보더니

안된답니다.

 

지금이라도 벌금을 내던가, 당장 허물던가 하지 않는 이상, 게임업체 등록을 해줄수 없다는군요.

 

 

 

저로서는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불법인지 어떤지의 여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법의 취지도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점도 십분 이해는 하겠습니다.

 

근데 내가 뭐 공장지은것도 아니고, 무슨 불법건물에 공장만들어 게임찍는것도 아니고..

문제는 제가 주차장의 지붕밑을 집주인이 사무실로 개조해서 세를 준것도 아니고

전 딱 201호에 들어와 사무실을 한 사람인데..

건물의 주차장의 지붕때문에 게임제작사 등록이 안된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느냐?

설사 건물주가 불법을 저질렀다 해도 왜 내가, 임차인이 그 벌을 받아야 하는거냐?

 

자기네들도 어쩔수 없답니다.

법이 그렇답니다. 참 운이 없답니다. 

 

 

이사가는게 젤 쉬운 방법이랍니다. 

 

 

이사는 쉽냐고 이사람아...

 

 

구청에서 3시간쯤을 그렇게 지내고 나니.. 화도 안나고, 사실 그 공무원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그사람들이야 시스템의 톱니바퀴일 뿐인데...

 

건물주가 내일 구청건축과에 찾아간답니다.

 

어떻게 될지는 내일 지나봐야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서는 번듯한 사무실, 그것도 건물주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는지 여부까지 확인해서(미래에 저지를 여부까지 고려해서) 사무실을 얻지 않으면 게임을 만들수 없습니다. 만들수는 있어도 등급신청조차 할수 없기 때문에 (왜? 당신이 있는 사무실의 건물주가 주차장에 아크릴로 물세지 말라고 지붕을 설치해서..) 게임을 유통시킬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이 집에서 끄적끄적대며 게임을 만들어 봤자...그 뒤가 거의 불가능.

 

집은 사업장으로 등록이 안됩니다.

 

 

뭘 어쩌라고!!!

 

우리나라는 집에서 끄적이면서 창고창업같은거 안되는 나라입니다. 벤처? 훗. 

 

 

정말.. 요 며칠동안 국내에서 게임을 만든다는게.이렇게 힘든거라는걸 첨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의욕을 짓밟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정말 머리를 맞잡고 고민한게 느껴집니다.

 

‘그냥 너네 구멍가게나 해. 무슨 창조적인 짓거리야. 가서 장사나해..

 

내가 이렇게 까지 귀찮게 하는데 꼭 게임을 만들어야 니 직성이 풀리겠냐?’ 라는 소리가 매 순간순간마다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입주한 건물의 주차장의 지붕때문에 게임제작업체 등록이 거부되었다고 말하니 다들 자지러지게 웃습디다. 정말이냐고. 완전 대박이라면서. 그게 진짜냐면서..

 

그래 레알 진짜다.

 

 

 

 

게임등급위의 홈페이지 메인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습니다.

 

“ 게임산업은 우리의 차세대 성장동력입니다”

 

엿이나 먹으라지.

 

 

 

위정자님들... 당신들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국가의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으로 사회를 더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들고,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주게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좌절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글이 웃기시거든 널리 널리 퍼트려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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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이란 (독수리처럼 날아다닌다는 소리가 아니다)
모두 좋은 사람, 혹은
모두 나쁜 사람이라 생각한다.

단지 그 사람과 어떤 관계냐에 있을 뿐,
사람이 좋다, 나쁘다라는 건 그리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이 나와 좋은 관계에 있다면
나는 좋은 사람이라 말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쁜 사람이라 하겠지.

밋밋한 이야기꺼리로 이렇게 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하루키의 입담은
나와 이 텍스트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좋은지, 혹은 나쁜지 ... 뭐 그런 생각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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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대지'를 읽는다.
느긋한 휴일 기대 누어, 반나절 정도.

왕룽의 삶과 함께 나는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
인간은 직선이라고 생각하는,
현재가 있고, 과거가 있고, 미래가 있는,
그런 선상에서 좌표가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30년 전부터 대지를 읽는 휴일은 매번 돌아왔다.
그렇게 움직이는 좌표와 함께 나는 나이가 들어갔다.

인생은 늘 나쁘지 않은 것 같다.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3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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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효씨가 또다른 책을 낸다면
난 아마 그 책의 내용에 상관없이 꼭 구매할 것이다.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36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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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특유 플롯과 장면 전환 ?

프랑스쪽은 스릴러도 이런 호흡이구나 ...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285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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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인문교양서 저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정민 교수(한양대 국문과)는 읽을 책은 물론 필기도구가 없으면 절대로 지하철을 타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내려 볼펜을 사서 다시 타는 한이 있어도 필기구를 지참한다. 그러고서 지하철 통근 시간 동안 짧은 한문 문장들을 번역했다. 정 교수가 번역한 한문은 짧고 교훈적인 잠언들인 <청언소품>이란 한문 장르였다. 긴 호흡으로 하는 작업이 아니라 짧고 반복적인 작업이므로 지하철 타는 시간에 번역을 하기 좋았던 것이다. 
 
이렇게 지하철 통근 시간만으로도 정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책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마음을 비우는 지혜》 《와당의 표정》 등 그가 번역한 잠언류 책들이 모두 지하철 속에서 번역되어 탄생한 것들이다. 정 교수는 지하철 안은 다른 곳보다 훨씬 집중이 잘되므로 가벼운 일들을 반복해서 할 때 예상 이상의 성과를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민 교수님처럼, 지하철을 이용한 디버 형님.

전 세계 35개국, 2천만 명 이상의 열성팬을 거느린 스릴러 계의 거장아다. 1950년 시카고 출생으로, 11살 때 첫 작품을 완성할 만큼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에 소질을 보였다.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후 잡지 기자로 일했고, 〈뉴욕 타임스〉나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신문의 법률 기자로 일하고 싶어 법대에 들어갔지만, 정작 졸업 후에는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월스트리트의 법률 회사에서 변호사로서 일하면서, 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좋아하는 서스펜스 소설을 읽고 글을 썼다. 마흔한 살 되던 1990년, 그는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오호라~

지친 눈을 쉬어주는 시간으로 최적이라는 지하철 생활이 나와는 좀 다르신 분들.

yes24 :http://www.yes24.com/24/goods/390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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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역사 추리소설 ...?

지적이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추리소설로써의 매력은 다소 부족하다라는 건 내 느낌.

역사적 자료와 통계 수치만으로는 감이 잘 안오는 시대상을
눈 앞에서 느끼듯 세세히 구현한 스티븐 세일러의 재주가
추리의 즐거움을 앗아 가버린 게 아닌지 모르겠다.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을 연구하고 ...
그렇게 알아낸 많은 것들을,
이번에는 이렇게 알려줘야지,
아냐 ... 이걸 먼저 알려주는 게 낫겠다 ... 

궁리하며 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스티븐 세일러의 영특한 이마빡이 떠오른다.

얼마나 즐거울까 ...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36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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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처럼 역동적이지 않아서 야구는 별로...' 라는 말을 들을 때면
'야구는 지루한 정신에게만 지루하다' 라는 야구계 유명인사의 말이 생각난다.

널널하게 자리잡고 야구 한 경기 즐기다보면,
내가 저 투수라면 ... 아니 저 타자라면,
만약 야수라면 ... 감독이라면 ... 코칭 스텝, 프런트의 관계자, 스포츠 기자라면 ... 등등등.
야구판 안팎 여러 인물로 감정 이입되다보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는 게다.

제법 잘 쓴 책. 제목처럼 Watching baseball smarter.
아는 만큼 상상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김성근 감독님의 한 말씀. 


일구이무
(一球二無).

삼세번도 없고 번도 없다.

던진 공을 다시 불러들일 수는 없다.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작은 세상 하나가 창조된다.

타자가 치는 하나에도, 수비수가 잡는 하나에도다시 없다.

그래서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고,

진정으로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 김성근
, <꼴찌를 일등으로>에서


멋진 말씀.

근데 5연패한 라이온즈 상대로 1,2,3선발 로테이션을 일부러 맞춰주셨다니 ... -_-;

웅~ :  (아~ 짜증) 저희도 스윕할 줄은 몰랐단 말입니다요.
(라이온즈 선수들 잘 할 거라 믿습니다. 날씨도 살살 더워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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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Rome'에서 그린 비리비리한 키케로를 떠올리게 되면 그건 싱크 실패.

자신에게 온 기회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
그 기회를 자신의 목적과 부합하는 수단으로 일구는 능력,
'진실'이나 '정의'라는 잣대는 일단 한 켠으로 치워둘 수 있는 능력. 

역시 'Rome'의 키케로와는 거리가 먼 빠릿빠릿한 처세.

팩트를 너무 술렁술렁 잘 말해주는 여러 등장 인물들은
기원전이라 아무래도 요새보다는 순박해서인가 -_-?

'더듬이' 고르디아누스와 거니는 풍경에
나도 포도주 한 잔씩 들면서 더위를 이겨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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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출간될 당시 왜 그 난리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
단지 스테로이드 그 부분 때문에 ?

원년부터 라이온즈 팬인 나로서는 잊을 수 없는 마해영 선수.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나누는 야구이야기처럼
두런두런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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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는 야구 한 경기 방송해주면

감지덕지 집중해서 즐기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새는 스포츠 채널에서 다 해주는지라 ...

채널 돌리기 싫을 때 4경기는 이렇게 감상.

발 밑 시커먼 털뭉치는 우리 뚱선생.


TAG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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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은 이야기로
떠난 '나'들은

언제

사라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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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자주 접하는 이유를 들자면
아무래도 감정정화의 기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다른 쪽을 보자면 반복되는 일상사와 업무로
규격화된 시각을 갖기 쉬운 내 나이 대에 유연한 사고를 도와줄 수 있는 것 ?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보다 즐거운 직업이 드문 내게
그 나름의 즐거움이 수동적인 괴로움으로 변한 지 이미 오래.

기술적 딜레마라기보다 동기부여의 딜레마인 셈이다.

상상력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논리의 숲에서 갖는 즐거운 상상력.
팩트를 명징하게 구현할 수 있는 상상력.

그 상상력이 내게는 동기부여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타인을 정말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기껏해야 그들이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는 존 스타인벡의 말을 듣고

"내가 너를 잘 아는데 ..."  이런 말은 하지 않기로 한다.

너는 모른다.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 어째 김국환 아저씨 노래 같으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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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

생존을 위해 먹음먹이와 잠자리를 마련하고 어떤 모험을 하는 것.
어릴 적부터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스티븐 킹의 푸념처럼 십대 취향의 로맨스를 불평하면서도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프리즌 브레이크의 수많은 긴박한 장면 속에서도
주인공이 벌써 잡히는 일은 없을 꺼야 라는 믿음으로 맘 놓고 본 것처럼,

캣니스가 희생 당할 리는 없겠지 하며 맘 편하게 보았다는 ... ㅎㅎ 

이런 재밌는 이야기로
원서를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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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월요일 아침을 맞고 싶지 않다면, 일요일 저녁에 이 책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충고는
분명 광고 문구겠지만 경고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2700 페이지의 방대한 이야기와 뒤섞여 지내다 보면 일상사에 지장이 있을테니 ...

개성만점 캐릭터, 유기적인 플롯, 원활한 장면 전환은
읽는 이로 하여금 페이지 넘기는 일처럼 쉽고 재미난 것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통속적으로 흥미가 갈 만한 꺼리를 듬뿍 갖고 있으면서도 
스릴러 장르의 범주를 넘어 '위대한 사회소설'로 평가하는 것은 
기자였던 저자의 신념과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이야기이기 때문일 터,

노후 보장용으로 썼다는 저자의 우스개 소리와
예상치 못한 그의 죽음은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참 씁슬한 일이다.
1부, 2부, 3부까지 멍석을 잘 깔아 놓았건만 ...

이제 맘 편해진 최강 캐릭터 리스베트 살란레르가 맞이할 수많은 사건들은 어떤 것일까,
나름 상상하고 느껴 보는 수 밖에 ...

(영화에서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너무 나약하고 그다지 할 일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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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 http://www.yes24.com/24/goods/3423172?scode=032&sra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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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하루키를 읽고 - 지금도 그렇지만 -
하루키를 흉내낸 작가들도 넘쳐나던 시절,
그가 극찬하던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 본 적이 있다.

하루키의 말을 쫓아 개츠비를 읽게 된 많은 이들처럼 
나 역시 개츠비가  어디가 위대하다는 건지
'졸라 재미없는 이 소설'이 왜 그리 대단한 건지 궁금했다.

능란하게 짜여진 플롯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하게 대결하는 로맨스 ?
어디가 ... ?

이번에 새로 나온 문학동네 전집 중 김영하 님의 번역이 기대된다. 

과연 나도 피츠제럴드를 그렇게 느낄 수 있을지,
앨라배마 송을 읽고나서 피츠제럴드가 우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젤다의 1인칭으로 서술되는 '앨라배마 송'은 곳곳에 재기 넘치는 질 르루아의 솜씨로 즐겁다.
확인할 수 없지만 질 르루아는 남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여성 화자의 나레이션을 떠나 시선의 밀도가 다르다. 이 작가는.)

'보바리 부인, 그건 바로 나다' 라는 플로베르의 말처럼,
'젤다, 그건 바로 나다' 라는 질 르루아의 말처럼,
누구나 가슴 속에 '젤다'를 품고 살겠지

문학동네 전집 1, 2 세트가 도착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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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는 그 게임에서 정한 규칙이 있고,
규칙에 따라 우월한 위치를 갖게 되면 승리한다.

다섯 개의 돌을 연이어 놓으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오목과
그것만으로는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바둑을 보면,
같은 바둑판, 같은 돌로 똑같이 놓은 그 의미는 게임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역사에 놓인 인간이라는 돌은 같은 모습이지만 그 의미를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놓인 그때마다 정한 규칙, 그것이 어떤 게임이냐에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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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많은 개발자들처럼
이 쪽에 관심이 많다.

꿈꾸던 마이크로 소프트웨어 밴더와
(1인 소프트웨어 회사 뭐 이런 말이다.
독립 소프트웨어 밴더 ISV, 인디 개발자 ... 이런 말) 
애플2, spc-1000 등으로 작업하던
그 어린 시절 본질적인 기쁨을
내게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안드로이드를 두리번거리다
눈에 띄어 읽어 본 책.

정말 건질 것 없는 책이지만

...

사실 별로인 책.

타임 킬링 역할을 하기에도 너무 짧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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